7. 따뜻한 은신처

2015년 또 2016년

史野 2016. 1. 1. 04:09

 

 

기적같은 시간이었다

딱 하루만 생각하며 살았는 데 그게 일 년이 되었네

 

미치도록 고통스러운 시간이기도 했는 데

삶의 의지가

희망이

그 고통을 나름 이겨 내게 한 해였다

 

이 공간이 없었다면 못 이겨냈다

 

내가 견뎌낸 건 당신들 때문이다

 

일년 내내 자켜봐주고 함께 가슴 졸여준 당신들에게 간절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뭔가 막 획기적으로 변화할 수는 없겠지만 지금처럼 그 하루를 살려는 나름의 노력은 하겠다는 말은 하고싶다

 

이게 정말 나름은 무진장 애쓰고 있는 거라고도 말하고싶다고

 

이 해엔 나도 그대들도 조금만 덜 화낼 수 있기를

그리고 여기 조금은 더 유머스러운 일상을 올릴 수 있기를..

 

지치지않고 찾아와준 당신들께 다시 한번 감사

일년 후에도 이런 글을 쓸 수 있겠다면 더 감사 ㅎㅎ

 

자이언티의 양화대교 노래처럼

그래 우리 행복하자..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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