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따뜻한 은신처

창문

史野 2015. 8. 15. 00:48

 

 

 

어제

불을 안켜는 곳인데 우연히 켜진 불빛을 밖에서 바라보니 참 좋다

지나가다 왠지 안을 들여다보고싶은 창문이 사야의 마당에도 있었다니..

 

별똥별때문이었다

마당에 앉아 기다리다 혼자 분위기 놀음

한개를 봤는데 세네시에 쏟아진다길래 이 악물고 버텼다만 딱 그 세시부터 비가 와 어찌나 허망하던 지..ㅎㅎ

 

 

광복 칠십이란다

스스로 얻은 것도 아니고 그래서 여전히 분단이고 혈서쓰고 만주군이 되었던 어느 분의 딸년이 여전히 어마어마한 지지율을 자랑하는 이 나라에서 도대체 그게 뭔 의미인데???

 

정말 왜 이러는 데

너무나 뻔한 이 노름에 왜들 이렇게 놀아나는 데

 

창은 들여다 보이는 건데

아니 우선은 빛을 받아들이는 거겠지

 

살자 제발

좀 숨쉬고 살자

매번 숨이 턱턱 막혀서

정말 아메바이고 싶다

 

광복 칠십년

엿먹어라

 

아니

저 닭 맛있게 먹어라

오늘 삼복이 지나 뒷북치는 사야의 복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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