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여행 고기공놈이 연말연시 넉넉하게 휴가를 받은 덕분에 미루고 미뤘던 길을 떠났다. 해를 보내고 맞는 여행이라니 묵은 것들을 털어내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돌아와야겠단 어줍잖은 다짐과 함께말이다. 그 놈과 여행을 떠난 건 처음인듯 하지만 아일랜드에서도 독일에서도 상해 일본까지 동거동락을 한 .. 흙 묻은 신발 2008.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