史野의 낯선 사랑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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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4 1

영화 콘클라베 그리고 그 세대

누가 교황이 되고 뭐 그런 거에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마침 영화도 나와있고 예고편도 근사해 결국 봤다너무 기대를 해서인가 영화는 그냥 그랬고 존재자체도 모르던 추기경이 교황이 되는 결말은 황당하기까지 했다유력한 교황후보였던 테데스코추기경사야가 아는 몇 안 되는 이태리단어 중 하나가 테데스코인데 독일인이라는 뜻이다그래 계속 테데스코만 들리고 한두 달 배운 실력으로 이태리여행하던 생각이 자꾸 나 집중이 더 힘들었다서양인들은 한국이름이 다 같다고 놀리는데 사야입장에서는 독일인추기경님 화관씨 등등 이름에 뜻이 들어가는 게 더 웃기다랄프 파인즈의 연기는 늘 그렇듯 좋았고 수녀역으로 잠깐 나오는 잉그리드 버그만의 딸 이사벨라 로셀리니도 반가웠다어떤 영화인가에서도 봤었는데 신(?)의 딸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뭔가 ..

간이역에서의 단상 2025.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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