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황께서 갑자기 핵잠수함을 승인했다고 난리들이 났길래 무슨 뜬금없는 소린가 검색을 좀 해봤다
핵잠수함하면 너무 대단하고 무섭고하잖냐고
그 정도면 뭔가 서방뉴스로도 중요하게 다뤄질 만한데 못 본 데다 그리 쉽게 승인이 났다는 게 믿기 어려웠다
그래서 핵잠수함이 원자력을 원료로 쓰는 핵추진잠수함과 핵탄두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는 핵잠수함이 다르다는 걸 알았다
그러니까 우리에게 승인한다는 건 전자 핵무기랑은 아무 상관이 없는 건데 한반도 비핵화 어쩌고 하며 반대한다는 인간들은 뭐냐
그리고 북한은 이미 있는데 남한만 없으면 그게 비핵화냐
전자건 후자건 철저한 거래주의자 트황이 그리 쉽게 승인을 했다는 게 이상했는데 그럼 그렇지 핵연료랑 아무 상관이 없는 한화오션이 인수해 상선 만드는 필라델피아 조선소에서 만들라고 했다며
미국이 보유한 후자가 거의 70척이라던데 걔네는 그거 다 어디서 만들었냐
이 땅에서도 아니고 그중 한 곳도 아니고 무슨 정주영이 모래땅에 아파트 짓는 것처럼 핵추진잠수함을 만들라니 이게 말이냐 방구냐
잠수함을 건조하는데만 7년에서 십 년 가까이 걸린다던데 만들 준비를 하려면 얼마가 걸린다는 거고 그거 다 우리 보러 거기다 투자하란 말이잖아
결국 차후 미국이 핵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는 조선소를 하나 공짜로 갖겠다는 말이고
근데 뭐가 그리 대단한 업적이라는 건지 이거 사야가 뭐 잘못 이해하고 있는 거냐
트황에게 왕관을 선물한 것도 너무 짜증
안 그래도 지금 미국에서 안티킹데모가 대규모로 일어나고 내전가능성도 나오는 마당에 왜 하필 그 많고 많은 문화재 중에 왕관이냐
금 좋아하니까 금으로 만든 소나무를 선물할 수도 있고 선택지는 많았다
가랑이를 긴다는 게 이런 의미였나
다른 정상들이 말끝마다 노벨상타령하는 것도 짜증인데 이건 한술 더 떴다
국힘이 정권을 잡고 그랬어도 화가 날 텐데 민주라는 이름을 달고 그 가치를 추구하는 당이면 그에 맞는 품격을 가질 순 없던 걸까
사야가 트황트황하듯 그게 조롱의 의미였다면 모를까
며칠간 이것저것 찾아 읽다 보니 군대 수 십 년 된 전투기며 무기체계도 엉망이고 국방부예산이며 잘 모르는 영역인데도 읽으면 읽을수록 답답하다
군대 갈 인원이 적어져 시쳇말로 개나 소나 끌고 가고 하나둘 의미 없이 죽어가는 것도 너무 화가 나는데 핵잠수함이고 나발이고 우선 징병문제부터 손봐야 하는 거 아니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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