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따뜻한 은신처

반가운 사람들

史野 2015. 7. 9. 23:15

 

 

 

약속이 미뤄져 어제서야 다녀간 사람들

날짜가 많이도 지났으니 생일축하라기보다 뭐 그냥 가족모임

올케언니랑 조카는 본 지 이년도 훨 넘은지라 팔개월 넘게만에 본 언니들은 자주 본 느낌 ^^

 

단체샷을 찍자니 왕 어색 ㅎㅎ

사야가 담근 몇가지 장아찌에 얼려놓은 쑥으로 된장국도 끓이고 새로 순이 나오는 뽕잎넣어 밥도 짓고 숯불에 고기 맛있게 구워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슬비날리는 촉촉한 날 조카의 연주를 듣는 것도 참 좋았다

피아노치는 남자는 언제봐도 멋지다

 

사야네는 이상하달까 특이하달까 좀 특별한 관계임은 분명하다만 그래도 어쩌다 만나도 좋은 아주 오래된 친구들같다

공유하는 기억들이 많으니 무슨 동창회하는 기분 ㅎㅎ

 

사야의 노동이 빛을 발해 마당의 모습에 모두 좋아했고 이 집의 변화에 특히 두 언니들은 더 근사해졌다고 아주 흡족해하더라

 

맞다 사야가 혼자사는게 아니라면 나쁘지않은 변화다

혼자 살기엔 벅차고 포기하기엔 너무 아깝고..

뭔가 좋은 해결책이 없을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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