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아침에 커피를 마시는 시간이 가장 좋았다
아슬아슬한 밤이 무사히지나고 희망을 갖는 시간
요즘은 커피를 마시는 시간이 제일 외롭다
가슴에 커다란 바람구멍이라도 난듯 허허롭고 막막하다
그래 사람은 이렇게 변하는 거구나
커피는 이미 마셔버렸고 새깽이들 밥도 줘야하는데 앉은 자리에서 꼼짝도 하기가 싫다
햇살이 너무 찬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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