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야의 낯선 마당

하늘과 개구리

史野 2022. 6. 1. 21:13







이침 일찍 상추를 뜯어오다보니 북쪽하늘이 참 예뻐 사진을 찍고는 한바퀴 돌면서 이쪽저쪽도 찍었다
아침엔 북쪽하늘 볼 일이 거의 없는데 운이 좋았다
맑은 날 아침에도 저런 구름이 생기는 지 처음 알았다

개구리가 저리 머리만 내놓고 물속에 가만히 있는 것도 처음봤다
지난번엔 다른 쪽 수곽아래서 봤는데 왜 여기와있을까 궁금해 가보니 다른 수곽에도 한마리가 같은 자세로 떠있다 ㅎㅎ
어찌알고 저리 한마리씩 차지하고 있는 지 웃음이 나오더라
계속 물을 주는데 이런 이번에는 꽃밭에도 있네
혹시 수곽에서 나왔나 여기저기 다 가봐도 그 자세 그대로
한번에 세마리를 보는 것도 처음이다
이렇게 주먹만한 개구리가 왔다리갔다리 하니 어찌 뱀이 안 나타날수 있겠나 싶더라
개구리 별로 안 좋이했는데 이러다 정 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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