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야의 낯선 마당

사야네 손님들

史野 2022. 5. 10. 07:11




손님 시리즈 나가는 김에 ㅎㅎ

사실 오늘의 주인공인 냥이
작년 오월 날씨가 더워져서 부엌쪽 뒷문을 열었는데 냥이 한마리가 새끼냥이 한마리를 데리고 놀고(!) 있는거다
이 새끼냥이는 막 방충커튼에 매달리고 난리도 아니더라지
짐작상 사야네 창고에서 태어난거같더라
먹을 것도 없을텐데 거기서 뭐하나 신기하기도하고 넘 귀엽기도 해서 우선 호박이 사료를 준 후 당장 냥이 사료랑 간식을 주문했다
근데 슬프게도 울 호박이에게 걸려서 사라져버렸다

그간의 이런저런 상황은 생략하고 어쨌든 저 냥이가 자주 왔는데 이월부터인가는 밥주길 와서 기다리다가 문소리가 들리면 마구 뛰어오는데 넘 귀엽고 안쓰럽다
요즘은 문을 열어놓고 중문만 닫는데 아침에 열어보면 바로 앞에서 빤히 쳐다본다
입모양 무늬로만 구분이 가는 한놈이 가끔 오는데 그때의 그 놈들인 건지는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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