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기다렸는데
날이면 날마다 얼마나 설레었는데
세상에나 사야의 첫 능소화는 저리 벌써 지붕위에서 피고 있더라
기대했던 첫키스를 엉뚱한 놈에게 뺏긴 것처럼 조금 분하기는 했다만 그래도 좋다
다른 일을 하다 우연히 올려다본 지붕위의 묘한 저 색감의 정체.
사다리놓고 올라가 가능한만큼 앞 쪽으로 끌어다놓고 보고 또 보았다
그래 드디어 능소화가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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