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따뜻한 은신처
편안한 아침
史野
2022. 12. 2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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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깨보니 천창에 눈이 쌓여있다
또 눈이야?
사람마음 참 간사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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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살짝 내린 거고 아름다운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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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이들도 오늘은 세놈다 일찍들 와서 밥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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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아침부터 바흐음악
요즘 저 방송이 말도 많아지고 이상한 프로가 많아 아침마다 실망스러웠는데 오늘 이침은 로또 맞은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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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가 물러갈 생각을 안 해서 집안에만 있다 보니 사야는 또 강제 청소 중이다
뭔가 미묘하게 거슬리는데 그게 간단히 쓸고 닦 고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 생고생하며 지쳐가는 중이다
나흘간 세네 시간을 하는데도 아직 거실을 못 벗어났으니 누가 들으면 사야네 거실이 한 이백 평 되는 줄 알겠다 ㅜㅜ
그래도 또 이런 아침도 있다
청개구리인 사야는 기운 내서 오늘도 열심히가 아니라 오늘은 정말 아무것도 하지 말고 쉬자고 굳게 다짐하는 중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