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야의 낯선 마당
첫눈 그리고 추억
史野
2021. 12. 21. 21:22
여긴 정말 너무 멀쩡한 날이어서 약이 올랐더랬는데 그 날 밤 여기도 눈이 오긴 왔더라
원했던건 오는 눈이었지 내린 눈이 아니었는데 뭔가 억울한 기분이었다네
오랜만에 독일영화를 그것도 뒤셀도르프도 나오는 영화를 봤더니 또 하와이안 토스트가 생각났다
음식은 절대 배반하지 않아
두 개의 토스트에는 삼백개쯤의 추억 조각들이 숨어있다
시골에 사는 게 두번째 아름다운 이유
달빛이다
가끔은 너무 밝아서 숨어서 뭔가를 해야하지 않을까 유혹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