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따뜻한 은신처

캐는 날들..ㅎㅎ

史野 2016. 4. 1. 01:00

 

 

첫 민들레를 캐서 민들레 밥을 해먹었다

물론 덤으로 냉이도 캐서 냉이된장국에 멍게까지 넣어 먹었다

멍게를 너무 많이 사서 냉동고에 얼려놓고는 비빔밥뿐 아니라 미역국 된장국에도 넣어먹는 데 역시 향이 일품이다

작년에 너무 열심히 일한 덕에 마당의 잡초(?)가 거의 사라졌다만 여전히 마당에서 냉이 뿌리 민들레 쑥등을 캐 먹을 수 있는 호사가 참 좋다

 

캔건 아니지만 오랫만에 미나리 돌나물 달래까지 넣어 물김치도 담갔다

동치미처럼 한사발을 할 수 있는 맛

좋다 참 좋다

 

사주보는 사람의 판단력도 흐리게 할만큼의 사야의 긍정성도 참 좋다

그러게 운이라는 게 사야처럼 막무가내로 긍정적이면 또 그게 운이겠지

 

아 근데 그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로이로 젠장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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