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따뜻한 은신처

괴로움의(?) 흔적

史野 2016. 1. 19. 02:10

 

갑자기 길고양이가 나타났다

울 새끼들이 울고불고 생 난리를 치는 경우가 있었는데 그게 고양이때문인 지는 몰랐다

 

그러다 어찌 보게되었는 데 이 놈인 지 년인 지 사야 마당까지 들어왔더라

 

진짜 너무 싫다

 

근데 사야는 또 왕재수인 인간인지라 혹 밥은 먹고 다니나 가슴이 아파 고민하다 울 새끼들 사료를 어제 마당은 아니고 밖에 나뒀는데 오늘보니 그대로네

 

그래 제발 오지마

 

얘야 니가 어디서 굶어죽건 사실 나는 아무 상관도 없다만 제발 내눈에만 띄지마

 

근데 살고싶거든 여기와서 밥 먹으렴

비면 네가 먹었다고 생각하고 채워 줄테니까

 

그래도 제발 오지마

정말 나는 안보이면 아무 상관이 없는 데 보이면 너무 아프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