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따뜻한 은신처

감동적인 사진

史野 2015. 12. 9. 23:19

 

아 몬산다

저 끝은 어디일까

다음달이면 육순인데 저 끊임없는 도전

 

삼개월 배웠단다

떠돌며 오대양육대주의 다양한 인간들을 만나봤지만 저만한 캐릭터도 없었다

 

놀랍고 부럽고 존경한다

무엇보다 그저 사진만봐도 감동적이다

 

그래 민들레님 사야의 그(?) 큰형부

너무 멋지다

 

엄마나이가 구십이었던 리즈가 자기도 그렇게는 살테니 육십부터 피아노를 배우겠다고 그럼 팔십까지 이십년을 칠텐데 얼마나 잘 치겠냐길래

 

너 피아노를 쳐본 적은 있냐고 뭘 알고나하는 이야기냐고 개쪽을 줬던 사야는 지금 얼굴을 들 수가 없다

 

안다

들어보지 않았지만 천재도 아니고 많이 모자라는 연주였을거라는 걸

근데 그게 중요한게 아니지 않는가

 

거의 삼십년인 데 그 시간을 함께 해온 것도 고마왔지만 앞으로도 어디로 튈(?) 줄 모르는 민들레님

 

 

감동입니다

그리고 늘 변함없는 자극 고맙습니다

아 진짜 말로 표현이 안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