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따뜻한 은신처

또 노동의 계절

史野 2015. 10. 25. 03:28

 

 

 

 

고맙게도 지난 봄이 별로 안 추웠고 이 가을도 그리 유별나진 않다만

그리고 또 너무나 고맙게도 사야의 시골생활중 지금 기름값이 가장 싸다만..

 

그래도 이 곳에선 공포스러운 계절이 다가오고있다

거실온도 16도 침실온도 13도의 계절이 ㅎㅎ

 

구슬도 꿰어야 보배라고 주변에 널린 나뭇가지도 주워와야 보배

거기다 저 나뭇가지들을 부러뜨릴건 하고 톱질할 건 또 하고 해체해야 제대로된 보배

 

저 작년에 쓰고 남아 잘 마른 장작들을 옮겨놓고 새 장작도 받아야하고

일단 다람쥐가 도토리 모으듯 불쏘시개들을 주워오고 있기는 한 데 그냥 막막하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