史野 2015. 9. 25. 02:45

이시간까지 이런저런 복잡한 통화를 하다가 외로워서 시엄니에게 전화했더니..


시어머니가 묻는 다


얘야 너는 자꾸 올거라고 말하는 데 내겐 그리 시간이 많이 남아 있지 않구나

그걸 니가 좀 기억해줬으면 좋겠는데 도대체 너는 언제 온다는 거니?




젠장 그 시어머니가 말한다


시간이 많지 않으니 제발 오라고..


아 그러니까 젠장 치매가 아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니..


치매인 줄 알았던 그녀가 묻는 다

이러다 못 보게 되면 어쩌냐고,,


근데 또 묻는 다

넌 왜 내게 연락처를 남겨놓지 않는 거냐고


아 운다

그냥 운다


엄마 내 엄마 보고싶은 엄마

간다고 가니까 제발 기다리라고




갈거니까 문앞에서 내 아이 왔냐며 안아주면 될 거 아니냐고 말했다만


하나, 너 였던 것 같아

심정적으로 기대고 싶었던 그 인간이,

진짜 미치도록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