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따뜻한 은신처

몽환적인 밤

史野 2015. 7. 21. 00:37

 

 

 

 

 

게으른 자가 누리는 기쁨

잡초면서 잡초같은 잡초아닌 강아지풀이다

사야에겐 꽃이나 마찬가지인 존재다

 

힌밤중에 마당에 앉아있으면 거꾸로 온 세상이 깨어있는 느낌이다

셀 수도 없고 이름짓기도 힘든 생명체들이 나도 생명맞다며 난리굿들을 한다

 

과연 이 작은 마당안에 사는 혹은 다녀가는 개체수는 얼마일까

그게 아닌 걸 알면서도 지구가 전부라고 생각하고 사는 것 처럼 가끔은 아득해진다.

 

그래 아는데 ..

더 나가면 안되는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