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따뜻한 은신처

웃음이 난다.

史野 2015. 6. 27. 22:13

 

 

 

 

 

생일이 뭐라구

일주일이나 지났는데도 누군가는 여전히 늦은 생일축하를 하고 뭘 사줄까 묻는데 냉큼 티초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는 애기같이 기분이 좋다..ㅎㅎ

 

 

어젠 비가 그친 날이라 하루종일 미친듯이 마당에서 일을했다

도저히 사야 혼자 감당할 수준이 아니지만 아님 뭐 또 어쩌라구

사야는 진짜 아무리 생각해도 참 신기한 인간이다 ㅎㅎ

 

하늘이 참 맑은 날이었다

이래저래 잠을 설치고 복잡한 맘 상태로 일어났는데 하늘은 넘 맑고 올해 첫 부레옥잠화도 피고..

산으로 둘러쌓여 어찌보면 좀 하늘이 인색한 곳인데

뭉게구름이 변화무쌍한, 사진으로라도 남겨야할 것 같던 벅찬 날

 

진짜 그렇더라

하늘이 넘 맑으니 또 하루가 살아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