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따뜻한 은신처
벽난로구이 ㅎㅎ
史野
2015. 3. 9. 02:45
고기없이는 못사는 새깽이들 때문에 어쩌다 만나게되는 저 돼지뒷다리는 정말 대박이다
삶기도하고 굽기도해서 멕이는데 모님말대로 갑자기 난롯불이 아까와 난로안에 굽기시도.
겉은 탄다만 어찌 저리 촉촉하게 구워지는 지 새깽이들 주려고 굽다가 사야가 뜯어먹고 있다지 ㅎㅎ
새끼들줄거라 아무 간을 안하고 구워도 참나무향에 대박 맛있는 요리가 탄생하네
보시다시피 가장 저렴한 부위인데 저리 구우면 비싼 스테이크 저리가라할만큼 맛있다
고등어를 구워도 대박이고 조금만 더 머리를 쓰면 쉽게 근사한 고기를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좋은 예감
겨울이 다 지나가는 지금에야 알게된 게 유감이다만 아니 이제라도 알게되어 얼마나 다행이냐.
잘하면 차승원처럼 저기에 식빵도 굽게 생겼다 ㅎㅎ
아니 화덕피자같은 걸 해볼까도 고민 중
사실 불이 너무 쎄면 이런 생각도 못 해볼텐데 안 마른 장작이 오다보니 별걸 다해본다
그래 이렇게 단점이 장점도 되는 게 인생인가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