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따뜻한 은신처
새로운 먹거리 그리고..
史野
2015. 1. 25. 23:55
육수멸치가 떨어졌는데 청어치어인 솔치가 깊은 맛이 난다기에 함 주문해봤다 디포리는 써봤지만 솔치는 처음이다.
청어가없어 과메기도 꽁치로 만든다며 어디서 저리새끼들은 많은 지 모르겠다만 어쨌든 신기하더라
사야 청어 엄청 좋아하는데 ㅜㅜ
당연히 멸치가 아니니 멸치맛은 안난다 ㅎㅎ
지난 번에 담근 김치가 실패한 줄 알았더니 무진장 맛있게 익었다. 다 익은 김치에 굴 좀 빠트려놨더니 더 시원한게 좋다
역시 지난번 간장에 빠트려 놓았던 도토리묵을 솔치육수넣어 묵밥 만들었더니 달걀지단없었는데도 맛있다.
똑같은 거 두끼먹는 걸 싫어하는 사야가 수저놓자마자 또 먹고싶어하는 김치비빔밥
고추장이 안 들어가 담백한지라 미소시루가 잘 어울린다. 미소시루는 멸치육수로 끓이면 꽝인데 솔치는 의외로 괜찮더라
오랫만에 냉장고 털어 물김치도 만들었다 색다르게 녹차잎을 넣어봤는데 성공한듯
매생이는 좀 색다르게 먹고싶어 검색해 김치라는 걸 만들어봤는데 사야입맛엔 별로다 따로 육수를 만들어 냉국같은 걸로 먹으면 좋겠다
저기 깍두기로 출연한 놈의 정체는 고추기름
어제는 갑자기 짬뽕이 너무 먹고싶어 참 오랫만에 내려봤는데 색이 참 곱다
저걸로 솔치를 볶아볼까 ㅎㅎ
날씨가 풀린덕에 눈대신 하루종일 추적추적 비가 내린다
어딘가에 냉이가 숨어 자랄 지도 모른다던데 정말 봄이 오고있는 건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