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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9월 12일 오후 09:37
史野
2013. 9. 12. 22:03
죽을만큼까진 아니다만
산다는 게 참 구차하고 비참하다..
이렇게 살고 싶었던 건 아니었는 데
나름은 드럽게 노력했는 데
젠장 아무 소용이 없구나.
인생이란 건 노력으로 되는 게 아니구나
그래 그 인생 참 엿같다.
멋있게 죽어줄 수도 없어서 더 엿같다
이 엿같은 인생이 감당이 안되어 미칠 것 같은데 미쳐지지도 않는다
이를 악물고 노력하는 이 태생이 한심해서 눈물이 난다
이젠 도대체 어떤 식으로 뭘 노력해야하는 지도 모르겠다
살고싶은 데
왜 살아야하는 지를 어떻게 살아야하는 지를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