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갇힌 항아리
Schnee
史野
2013. 2. 6. 15:31
눈이 정말 많이도 그리고 너무도 멋지게 내렸다. 바라보고 있으니 무슨 신선세계라도 온 느낌. 그래 여기 좀 나눠야겠다..^^
집 바로뒤 부엌으로 보이는 풍경이다.
집밖에서 본 버섯집. 사다리를 놓을 수 없어 칠할 수 없었던 창고도 보이네..ㅎㅎ
더 멀리서 본 모습. 마침 너무 멋지다며 새로 이사오신 분들도 사진기를 들고 나오셨더라..^^
하얀눈속에 신선세계가 아니라 현실맞다고 이렇게 울긋불긋..ㅎㅎ
지금 자판을 두드리는 곳에서 보이는 풍경. 저 초록빛 병들이 풍경과 잘 어울려 보기가 참 좋다.
아래는 오랫만에 동영상이다. 좀 길지만 그래도 새가 왔다리 갔다리한다지.
의도한 건 아니었는데 배경음악이 키스 자렛이 하프시코드로 연주하는 골든베르그변주곡이다.
사야가 씨디가 많은 건 아니지만 어찌 골든베르그변주곡만 여러 연주자의 것을 가지고 있다.
서울과 씨디가 나눠져있어서 못 듣다가 오늘 같은 곡을 네 번 연달아 들었다.
글렌굴드 로잘린투렉 키스자렛 그리고 안드라스쉬프. 나머지 세 명은 다 피아노연주다.
사야는 물론 가장 정직한(?) 연주를 하는 안드라스 쉬프가 최고고 키스자렛은 악기가 다르니 그 맛도 좋고..^^
우짜든둥 아시다시피 사진기가 말을 잘 안듣는 관계로 나가서 사진찍느라 엄청 고생했다 그러니 더 즐감해주시길..ㅎㅎ
2013.02.06. 여주에서.....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