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우,담배 그리고 동성연애자 Gustav Klimt. 여자친구들. 새벽부터 시작된 천둥번개로 밤잠을 설치고 아침에 일어나니 정말 비가 많이 내린다 티비에서는 비구름이 빨간 구름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않는 다는 표시라나.)로 바뀌어 있다 . 이 곳에 처음 이사왔을때 폭풍우가 사못 기다려졌었다 폭풍우치는 바다는 어떤 모습일까 하면서.. 떠도는 흔적 2003.10.22
부활절 휴일 예수가 부활한 후에 제자들에게 나타나신다. 그 자리에 없던 도마라는 제자는 직접 옆구리의 상처에 손을 넣어보기 전에 예수의 부활을 믿을 수 없다고 얘기한다. 그 후 다시 나타난 예수는 도마에게 직접 옆구리에 손을 넣어보고 믿음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고 한다 예수의 생애를 기록.. 떠도는 흔적 2003.10.21
특이한 여자....Liz Edouard Manet. Lola de Valence. 1862. Oil on canvas. Musée d'Orsay, Paris, France 떠돌아다니게 되면 당연히 참 많은 사람을 만나게 되는데 그 중 가장 특이했던 사람이 있다면 리즈이다 몇 번 내가 짧게 언급하기도 했구 내가 들어가던 카페에 있던 사람들은 많이 들었겠지만 리즈는 우리가 아일랜드살때 남편보스.. 떠도는 흔적 2003.10.17
남편을 보내고 와서.. Tomorrow. Demain. 1938. Oil on canvas. 54.5 x 46 cm. Kunsthaus, Zurich, Switzerland. 방금 전에 남편이 자정비행기를 타러 떠났다 남편출장이 뭐 대단하다고 칼럼까지 쓰며 이렇게 동네방네 소문을 내냐 하겠지만 이번 출장은 좀 특별하다 갑자기 밤비행기로 독일에 가서 오전회의에 참석을 한 후 오후에 홍콩오는, 이틀.. 떠도는 흔적 2003.10.06
갑자기 상해생각 Giorgio de Chirico. Mystery and Melancholy of a Street. 1914. Oil on canvas. 88 x 72 cm. Private collection. 남편은 요즘 자기 컴가지고도 코가 석자라 (전용선 3분 되다가 다시 먹통이다..ㅠㅠ) 내 노트북은 봐줄 생각도 못하고 있다. 컴맹인 내가 그래도 포기를 못하고 자꾸 여기 저기 기웃거리다 상해집 사진을 오랫만에 보았.. 떠도는 흔적 2003.09.23
두마리 토끼 Rubens, Man in Korean Costume, 1617/18 외국에서 한국을 바라다보고 생각해보고 또 뉴스로 접하고 하다보면 나름대로 한국을 객관화해 볼 수 있게된다 좋게 말하자면 숲을 나와야 숲이 전체적으로 보인다고 할까 물리적거리상으로도 숲에서 멀어질수록 숲의 모양과 위치 주변환경등이 더 잘 보이는 것처럼 외.. 떠도는 흔적 2003.09.20
독일인들의 휴가 Paul Cezanne, The Mount Saint-Victoire, 1885-95, USA 전에도 한 번 썼지만 독일인들은 여행에 미쳤다고 할만큼 많이들 돌아다닌다 세계어디나 가는데 내가 지금까지 가본 곳에서 에레베이터에서건 어디건 늘 부딪히게 되는게 독일인이다 우리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지만 독일인들은 일년휴가가 30일 5일 근.. 떠도는 흔적 2003.08.20
그들의 결혼식 Jan van Eyck. Giovanni Arnolfini and His Wife Giovanna Cenami (The Arnolfini Marriage). 1434. Tempera on wood. The National Gallery, London, 내 주변에 처음으로 이혼하는 커플이 생겼다 행복하기만 했던 그 친구들의 결혼식 생각에 우울하다 한국의 결혼식은 돈이 있는 사람이나 없는 사람이나 거의 비슷하게 성대하고 정신없게 치뤄.. 떠도는 흔적 2003.08.04
주재원조건과 그 합리성 The Tree of Crows 1822 (90 Kb); Oil; Louvre 아무래도 주재원은 본사에서 일하는 것보다 조건이 좋다 그래서 한 번 해외근무를 한 사람들은 사실 본사로 들어가는게 쉽지가 않다. 물론 거기엔 본사에서는 차츰 잊혀지는 부정적 영향도 있고 떠나보니 조건 괜찮고 살만하다고 스스로 결정하는 영향도 있다 홍콩상.. 떠도는 흔적 2003.07.04
파리를 그리워하며.. Orpheus 1865; Oil on canvas, 154 x 99.5 cm; Musée d'Orsay, Paris 유럽에 살면서 파리를 몇 번 가보았는데 파리는 가볼 수록 매력적인 도시다 난 지금도 파리에 육개월만 어학연수가는게 꿈이라 생각날때마다 남편을 괴롭힌다..(돈벌러 가겠다는 것도 아니고 참 철없는 아내다..ㅎㅎ) 불어를 특별히 좋아하는 건 .. 떠도는 흔적 2003.06.19